여자 10m 공기권총 우승 이어 단체전도 금메달
제주사격의 기대주 오예진(제주여상 2)이 자카르타 월드컵에서 2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
오예진은 ISSF(국제사격연맹) 자카르타 월드컵 사격대회 6일째인 지난 1일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이 종목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성인무대 데뷔전을 금메달로 장식한 오예진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면서 앞으로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이날 단체전 경기에서 오예진과 오민경(기업은행), 김주희(국민은행)가 호흡을 맞춘 대한민국은 본선 847점을 기록하며 1위로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2위 우즈베키스탄(843)과 치른 금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7-9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본선에서 840점을 기록한 인도네시아에게 돌아갔다.
한편 국제사격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대회로, 17세의 오예진은 참가 선수 중 최연소 선수이기도 하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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