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선거 공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제17대 제주도교육감 공약실천위원회(위원장 고경남)가 지난 1일 회의를 열어 지난해 12월까지 교육감 공약 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공약 추진 이행률은 31.5%로, 목표(24.0%)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공약 추진을 위한 재정 집행 현황은 2022년 계획 총액 571억4300만원 대비 471억6,900만원으로 82.5%의 집행률을 보였다.

공약과제 5개 영역 50개 과제 중 지난해 목표가 설정된 공약과제는 41개로, 이 중 38개 공약의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표 미설정 9개 공약과제는 올해부터 추진된다.

당초 설정한 목표에 비해 비교적 이행이 더딘 공약은 첨단과학기술단지 및 오등동 초등학교 신설, 학생 선수 스포츠 재활치료 지원망 구축, 생존수영을 위한 수영장 확보 등이다.

공약실천위원회는 “김광수 교육감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공약 추진이 원활하게 수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열린 교육감실 운영 등 도민과의 소통 의지와 행동이 공약 추진 결과로 확연하게 나타났다”며 “공약 실천은 도민과의 약속이므로 2023년에도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6개월마다 공약 추진 실적을 공개해 정책 추진의 투명성을 도모해 나가는 한편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