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리마을회와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일 성명을 내고 “오조리 연안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조리 연안습지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예전부터 습지 보전의 필요성이 강조돼 왔던 곳”이라며 “이곳에는 해마다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보호가치가 높은 저어새를 비롯해 수천 마리의 철새들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제주도가 습지의 중요성과 보호 가치에 주목해 관련한 보전정책을 가다듬고, 적극적으로 습지보호 지역 지정에 앞장서야 한다”며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습지의 보고’ 제주가 제대로 보전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해양수산부가 적극적인 정책 실현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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