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오예진, ‘성인무대 데뷔전’ 자카르타 월드컵 금메달 ‘명중’
사격 오예진, ‘성인무대 데뷔전’ 자카르타 월드컵 금메달 ‘명중’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2.01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예진(가운데)이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예진(가운데)이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사격의 기대주 오예진(제주여상 2)이 성인무대 데뷔전인 자카르타 월드컵을 금메달로 장식하며 계묘년 새로운 비상의 시작을 알렸다.

ISSF(국제사격연맹) 자카르타 월드컵 사격대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7일까지 12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회에 출전 중인 오예진은 대회 3일째인 지난달 29일 여자 10m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본선에서 575점을 기록하며 4위로 결선에 진출한 오예진은 파이널 경기에서 251.1점을 쏴 248.5으로 2위를 기록한 오스트리아 스테이너 실비아와 금메달 매치를 벌였다오예진은 이어진 금메달 매치에서 실비아를 16-4로 압도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고교 3학년에 진학하는 오예진은 지난해 일찌감치 대한민국 여고 최고 총잡이로 자리매김했다.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 행진을 이어간 끝에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19세이하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제주선발팀의 동메달을 합작하며 전국 최강의 역할을 다했다.

오예진은 지난해 11월에는 2022 15회 대구 아시아 공기총선수권대회 여자 19세이하(유스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같은 연령대에서는 적수가 없음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이기도 한 오예진은 단체전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어 결과가 기대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