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연구소(소장 허영선)는 4·3을 경험한 여성 7명의 구술집 ‘4·3과 여성3-덜 서러워야 눈물이 난다’의 영문판을 펴냈다고 30일 밝혔다.
‘4·3과 여성3’은 4·3 당시 취약한 존재였던 여성이 4·3을 극복하고 개인과 가정, 지역사회를 일으킨 과정을 담고 있다.
4·3 연구소는 4·3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체결한 ‘4·3문화학술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영문판 발간에 나섰다.
허영선 소장은 “영문판 여성 생활사를 처음 접한 외국의 연구자들이 책을 읽고 대단히 놀랐다고 한다”며 “JDC와의 문화예술협력사업이 계속 이어져 4·3의 세계화는 물론 4‧3 연구의 토대가 세계적으로 넓혀지고,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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