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오 본부장 "다변화하는 재난 여건에 대응해 소방 역량 강화"
박근오 본부장 "다변화하는 재난 여건에 대응해 소방 역량 강화"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3.01.24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은 토끼의 총명하고 민첩한 기운을 품은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웅크렸던 토끼가 더 멀리 뛰듯이 올해에는 도민 여러분이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2023년 제주소방은 도민 안전 강화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변화하는 재난 환경 여건에 대응해 조직의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데 모든 소방 역량을 집중하겠다. 

소방서 현장대응단을 신설해 현장 지휘 체계를 강화하고 실제 화재 및 가상현실을 접목한 복합 훈련을 통해 실전 중심의 교육훈련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산불전문진화차 등 특수 장비를 지속 보강해 현장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특히, 도내 전기차 보급률 증가에 대응해 전기차 실물 화재 훈련을 확대하고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화재 안전 가이드를 마련하는 등 전기차 선도 도시 제주에 걸맞은 안전 기반도 조성해 나가겠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다수 사상 대형 재난을 대비해 신속한 응급의료 자원 동원 체계 확립 및 유관기관 합동 훈련 확대 등 긴급구조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제주안전체험관 등을 중심으로 각종 재난 대응 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위기 대응 능력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

재난 현장 골든 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 등 출동 방해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으로 소방차량 출동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내실 있고 촘촘한 화재 안전 점검을 통한 건축물 화재 안전성 강화와 화재 취약 가구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확대 등 소방 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지난해 제주는 아시아 최초로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을 달성했다. 제주가 튼튼한 안전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임을 도민과 함께 전 세계에 알린 뜻깊은 성과다.

제주소방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재난과 사고로부터 더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