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 수 1년 사이에 1500명 가까이 감소
제주 학생 수 1년 사이에 1500명 가까이 감소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1.24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교육청, 과밀학급 해소 위해 학급 수는 17학급 늘려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지역 학생 수가 1년 사이에 1500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3학년도 유특수학교 학급 편성을 확정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급 수는 3793학급으로 지난해보다 17학급 증가했다.

그러나 학생 수는 84832명으로 1년 전보다 1463명 줄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생 364, 초등학생 1404, 중학생 302명 감소한 반면 고등학생은 568명 늘었다.

이처럼 학생 수의 급감에도 학급 수가 증가한 것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 수 적정 운영에 초점을 맞춰 학급을 편성한데 따른 것이라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실제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1817학급에서 1770학급으로 47학급의 감소가 예상됐다. 하지만 학급 편성 과정에서 21학급을 증설해 1791학급으로 편성하면서 438개 과밀학급의 32.4%142학급을 해소했다.

15학급의 감소가 예상됐던 중학교에는 20학급이 증설돼 오히려 지난해보다 5학급이 증가했다. 과밀학급 479개 중 91학급을 해소하는 한편 7학급을 서부지역 중학교 신입생 학급으로 증설하면서 신제주권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고등학교는 학생 수가 많아지면서 전체적으로 17학급이 증가했다. 김광수 교육감이 제주시 평준화고 입학 정원을 늘리겠다고 했던 공약에 따라 신입생 정원이 203명이 증원되면서 그에 따른 7학급도 증설됐다.

제주동초 병설유치원, 한림초 병설유치원, 표선초 병설유치원에는 특수학급이 1학급씩 편성됐다.

한편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은 지난 5일 기준으로 6128명이 등록했다. 도교육청은 입학대상 아동 가운데 현재까지 해외 출국한 3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 소재파악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