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새해를 맞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말(馬)의 고장인 제주도의 글로벌 홍보에 나섰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한국경마 실황 해외수출 채널을 통해 제주 홍보영상을 한 달 정도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제주 관광 활성화 등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도와 협업사업의 일환이다. 한국마사회와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23일 제주특별자치도 레저세 감면 조례 제정과 올해부터 제주마 경주 전면 시행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3일 약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제주관광 자원과 말산업 홍보 영상을 한국경마 실황 해외중계방송을 통해 해외 경마팬들에게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2월 중순까지 매주 유럽, 아시아, 북미 등 한국경마가 수출되고 있는 22개 국가에 제주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담은 영상을 경마중계와 함께 방영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경마 인프라를 활용해 아름다운 말의 고장 제주도를 해외 팬들에게 홍보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경마의 글로벌 영향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