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이사장 "4·3 유족 상처 치유에 전력 다할 것"
고희범 이사장 "4·3 유족 상처 치유에 전력 다할 것"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3.01.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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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밝았다. 

지난해 4‧3은 많은 진전이 있었다. 유족의 염원인 희생자에 대한 국가보상이 이뤄지기 시작했으며, 직권재심은 군사재판에 이어 일반재판 수형인까지 확대돼 명예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4‧3은 정의로운 해결의 길을 걸으며 과거사 해결의 세계적인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이르기까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4‧3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애써주신 제주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정당, 제주도, 제주도의회 그리고 유족과 관련 단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관계자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4·3평화재단은 올해 특별법에 의해 시행중인 4‧3추가진상조사에 진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시범 운영 중인 4‧3트라우마센터의 국립화 등 유족의 상처 치유에 나설 것이다.

지난해 워싱턴 4‧3심포지엄에 이어 미국의 책임을 규명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교육 사업과 각종 기념사업, 국내·외 평화교류도 활성화시키고, 4‧3평화공원을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가꿔 나가겠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4‧3의 정명 등 미해결 과제도 많다. 4·3평화재단은 유족, 관련단체 등과 함께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

국민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4‧3해결을 위한 성원에 거듭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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