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2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산악(아이스클라이밍)에서 메달을 노린다.
제주도체육회는 제104회 동계체육대회 시도별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7명(선수 2명, 임원 5명)의 제주도선수단이 참가신청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동계체육대회에는 선수 2726명과 임원 1484명 등 모두 4210명이 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빙상(스피드·쇼트트랙·피겨),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노보드·프리스타일·스키점프), 바이애슬론, 컬링 등 정식 5종목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루지 등 시범 3종목이다.
제주도선수단은 이 가운데 2월 18일 경북 청송군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산악(아이스클라이밍) 종목 리드/스피드 부문에 고홍구, 허지광 2명의 선수를 파견해 메달을 노리고 있다.
고홍구는 제13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22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뽑힌 후 제4회 문경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올려 2023년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허지광은 2022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4위,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산악(아이스클라이밍)에서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2022 전국 드라이툴링대회 일반부 속도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2023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올해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서울, 경기, 강원, 경북 등에서 분산 개최됨에 따라 개·폐회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