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 새해 96일간 693개 경주 대장정 돌입
제주경마, 새해 96일간 693개 경주 대장정 돌입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1.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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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등록 제주마로만 경마 시행…장군대좌, 첫 승 차지
박성광 기수와 호흡을 맞춘 장군대좌가 올해 첫 경주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박성광 기수와 호흡을 맞춘 장군대좌가 올해 첫 경주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올해는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의 보호와 육성을 위해 1990년 제주경마가 시작된 이래 혈통등록된 제주마로만 제주경마가 시행되는 원년이다. 96일간 693개의 경주를 시행한다. 4개의 특별경주와 10개의 대상경주도 펼쳐진다.

지난 6일 시작된 올해 제주경마 대장정에서 첫 승의 주인공은 박성광 기수와 호흡을 맞춘 장군대좌(5, 거세마)였다. 이태용 조교사의 장군대좌는 계묘년 첫 경주에서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김준호 기수가 기승한 푸른날(4, 암말)을 머리차이로 짜릿하게 앞지르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여세를 몰아 박성광 기수는 6, 7일 이틀 사이에 6승을 쓸어 담는 기염을 토했다. 이태용 조교사도 5승으로 압도적인 시작을 알렸다.

새해맞이 특별경주로 7일 시행된 5경주에서는 제주마 여제오라스타(6)가 이변 없이 8연승을 내달리며 특별·대상경주 연승을 이어갔다.

신임 오순민 제주본부장은 영민한 토끼처럼 고객의 안전과 즐거움을 위해 재빠르게 뛰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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