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에서 127개 스포츠 행사 개최가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지난 5일 제9차 스포츠행사 및 대회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3 종목단체 스포츠대회·행사지원 사업 1차 공모 심의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2021년부터 도체육회에서 포괄보조금 제도를 시행해 도내 회원종목단체로 대회 및 행사 지원금을 교부하고 있다. 이에 도체육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종목단체의 사업에 대한 공모를 실시하고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진행했다.

1차 공모 심의 결과 국제대회 19건, 전국대회 34건, 도내대회 75건 등 모두 128개 대회 및 행사가 최종적으로 승인됐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대한태권도협회와 KCTV제주방송이 주최하고 제주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제18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를 시작으로 127개 대회가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도체육회는 이번 1차 공모 심의의 경우 지난해 사전수요조사에 참여했던 대회들을 대상으로 진행됨에 따라 사전수요조사에 참여하지 못했던 대회 및 행사에 대해서는 2차 및 n차 공모를 통해 심의한 후 지원할 예정이다.

부평국 도체육회장은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가 원활하게 개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를 잊을 수 있도록 행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