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체육중‧고등학교의 신설 또는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4, 5일 이틀간 제주도의회와 합동으로 다른 시‧도의 체육중‧고등학교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도교육청 T‧F팀과 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창식 위원장, 양홍식 부위원장, 오승식‧이남근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체육중·고, 경북체육중·고, 울산스포츠과학중·고에서 이뤄졌다.
방문단은 학교별 교육과정 운영사례를 조사하고 도내 체육중·고등 신설 또는 전환 타당성 연구용역에 반영할 시사점을 도출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에는 전라도 권역과 수도권 체육중·고를 방문해 운영상황 등을 청취하고 용역에 반영할 내용들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충청권역 체육중·고를 방문하는 등 체육중·고 신설 또는 전환을 위한 타당성 용역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오경규 교육청 TF팀 위원장은 “다른 지역 체육중·고 방문을 통해 제주의 현실을 고려하면서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체육중·고 신설 또는 전환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