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장학회 김공순 선생, 2013년부터 장학금 전달
10년을 한결같이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온 후배사랑이 화제다.
김공순 선생은 지난달 30일 열린 효돈중 제67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장학금으로 640만원을 전달했다.
효돈중 2회 졸업생인 김공순 선생은 모교에서 체육교사로 재직하며 중등체육교육 활동은 물론 청소년 선도활동과 육영사업에 남다를 관심을 가졌고, 2013년에는 천일장학회를 설립해 후학들 지원에 나섰다.
올해까지 10년 동안 품행이 바르고 성실한 졸업생을 대상으로 매년 지원을 이어왔는데 그동안 기탁한 장학금이 5720만원에 이른다.
선생은 어려운 환경에도 바른 인성을 갖고 학업에 정진하며 자신의 특기를 신장하려고 노력하는 졸업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학교에 전했다.
한편 효돈중(교장 송미혜)은 김공순 선생 외에도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동문, 개인들의 도움으로 이번 졸업식에서 56명의 졸업생에게 18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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