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원 제주대 사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한국역사민속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 신임 학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한국역사민속학회는 해방 후 역사학의 범주에서 소외됐던 민중생활사를 복원하기 위해 1990년 4월 7일 창립됐다. '역사과학으로서의 민속학'을 지향하며 다양한 학제연구를 통해 종합사로서의 역사학을 추구하고 있다. 대학교수 등 300여 명의 전문연구자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제주대 사학과에서 동아시아사의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정 교수는 한국역사민속학회 부회장과 역사문화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다수 학회의 연구 및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이번 회장 선출을 통해 학회는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는 융합연구의 시작과 함께 세대교체를 통해 학회가 젊은 세대들에 의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동아시아 각 대학 및 연구자들과의 교류가 본격화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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