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돈중학교(교장 송미혜)는 지난해 첫 디카시집 발간에 이어 두 번째 디카시집 ‘피아노처럼’을 최근 발간했다.

‘디카시’는 디카(디지털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해 사진과 시로 표현하는 문학 장르다.

효돈중은 지난해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디카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교직원과 학부모들도 작가의 특강을 통해 디카시 장르에 대한 교육을 받고 디카시를 쓰며 작품성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 발간한 디카시집 ‘피아노처럼’은 나와 너, 우리를 그린 1부와 함께 살아가는 것들을 바라본 2부, 우리 마을과 삶을 품은 3부로 구성됐다. 친구와 학교, 마을에 대한 애착이 작품 곳곳에 담겨있다.

한편 효돈중은 시집 발간과 연계해 27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기적의도서관에서 디카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