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29)과 송주훈(28)이 병역의무를 마치고 2023년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로 복귀했다.
임동혁은 제주 입단 첫 해인 2020년 K리그2 무대에서 1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제주의 K리그2 정상 등극에 기여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군입대를 결정해 K4리그 포천시민축구단에 입단했다. 2022시즌에는 포천시민축구단이 K3리그로 승격하면서 K4리그 신생팀인 고양KH축구단으로 이적했다. 190㎝, 86㎏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2023시즌에도 제주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주훈은 2021시즌 제주에 합류했는데, 각급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을 거친 수준급 수비수이다. 190㎝, 83㎏라는 피지컬뿐만 아니라 왼발 빌드업이 뛰어나 기대감을 모았지만 아쉽게도 부상으로 제주 합류 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2021년 6월 21일 병역 의무를 위해 김천 상무로 적을 옮긴 송주훈은 서서히 컨디션과 기량을 회복했다.
제주는 이들의 복귀로 중앙 수비라인이 더욱 두터워졌다. 특히 이들은 타점 높은 헤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수비 상황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장면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남기일 감독은 “힘과 높이를 갖춘 선수들이다. 공수에 걸쳐 기대가 크다”며 환영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