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공업고등학교(교장 오창섭) 창업 동아리 ‘리셋’(고효범, 박이레, 강원준)이 2022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림공고 토목과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리셋’은 지난 22일 세종시 정부청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학교에서 실습시간에 사용하고 난 실습폐기물을 업싸이클링해 만든 ‘기능성 콘크리트블록’이라는 사업 아이템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과에서 나오는 실습폐기물로 강도‧단열의 기능까지 겸한 ‘기능성 콘크리트 블록’은 상부에 3개의 돌기 모양과 측면 돌기 모양으로 수직과 수평 변형의 힘을 모두 견딜 수 있게 만들었는데, 재난 시 긴급 구호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심사위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이와 함께 한림공고 건축과‧전자과 학생들로 구성된 ‘제주來’(3학년 김예림‧김지희‧강지혁, 윤준영‧김유준‧정현석)는 ‘AR을 활용한 제주 관광 로컬리티(locality)콘덴츠 ‘제주로고(JEJURO GO)’사업화 계획을 발표해 장려상을 받았다.

‘리셋’과 ‘제주來’는 지난 8월 열린 제주도 예선대회에서도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