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 역사, 문학 넘나드는 삶의 기록
제주 신화, 역사, 문학 넘나드는 삶의 기록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12.16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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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병 산문집 ‘태손땅’

제주 신화, 역사, 문학을 넘나드는 삶의 기록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제주 뿌리와 사람들의 삶을 신화, 문학으로 기록해 온 문무병 작가는 최근 신작 산문집 ‘태손땅’을 발간했다.

책 제목 ‘태손땅’은 자신의 태를 태워 묻은 땅, 본향을 말한다. 태어난 곳이라는 고향의 의미를 넘어 정신의 뿌리를 뜻한다. 

1부 ‘미여지벵뒤의 나비’에는 제주 신화와 무속신앙에 대한 글이 담겼다.

저자가 평생 천착해온 제주무속의 장면들이 저자의 간절한 기원과 함께한다.

2부 ‘마지막 문서연락병’은 제주 역사의 당당한 줄기를 따라간다.

그 속에는 상처받고 피 흘리는 민중의 얼굴이 자리하고 있다.

3부 ‘남양여인숙으로부터’는 섬사람들의 신명이 담긴 축제를 살핀다.

아울러 저자를 지금에 이르게 한 소라다방의 ‘골빈당선언’과 미완의 글 ‘남양여인숙’을 추억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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