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사랑나눔 실천 캠페인’ 동참을 부탁드리며…
연말연시 ‘사랑나눔 실천 캠페인’ 동참을 부탁드리며…
  • 뉴제주일보
  • 승인 2022.12.13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윤석 서귀포시 예래동 복지환경팀장

최근 5~6년 전부터 우리 사회가 많이 변화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사회적 갈등의 심화이며 ‘남혐’·‘여혐’으로 대표되는 남녀갈등, 외국인에 대한 혐오, 세대 간 편 가르기 행태 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갈등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인터넷 개인방송 등 SNS를 통한 혐오감정 확산에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러한 갈등으로 소외된 우리 이웃에 대한 온정이 점차 식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물질적으로 풍족한 세상이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가난과 외로움에 시름하는 어르신, 다문화·한부모 가정들이 많은데 이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은 M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이들의 관심사항을 벗어난 지 이미 오래다.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높은 것은 노인 자살률이 높아서이고 빈곤율의 상당 부분은 노인 빈곤이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어르신들이 빈곤한 이유는 옛 산업화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시름을 겪으며 충분한 부를 이루지 못 한 원인도 있지만 자녀들을 키우느라 그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희생하신 이유도 크다. 

또 우리 사회의 어두운 한 단면은 결혼이민여성으로 대표되는 다문화 가정들이라 할 수 있다.
상당수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일부 낯선 타국에서의 적응과 금전적 어려움으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불행은 그 자녀 세대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한국사회복지협의체에서 내년 1월 말까지 추진하는 ‘연말연시 사랑나눔 실천 1인 1나눔 캠페인’에 동참을 추천하고 싶다.

캠페인 기간에 홈페이지(www.thenanum.net)를 통해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펀드 형태로 후원할 수 있다고 하니 올해가 저물기 전에 참된 나눔을 실천하고 그 긍정적 기운을 받아 따뜻하고 행복한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길 바란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