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동 4·3길 개통…“4·3 미래화 기대”
아라동 4·3길 개통…“4·3 미래화 기대”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2.1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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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공
제주도 제공

평화·인권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4·3길’이 제주시 아라동에 조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제주시 아라동에서 주민과 4·3유족 및 관련 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라동 4·3길’ 개통식을 개최했다.

제주도는 4·3의 비극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교육 현장으로 4·3길을 조성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총 연장 17.3km의 아라동 4·3길 2개 코스를 조성했다.

1코스는 산천단에서 시작해 ▲문형순 서장묘 ▲잃어버린 마을 죽성마을 및 웃인다라 ▲박성내 등으로, 2코스는 관음사에서 시작해 ▲진지동굴 ▲월평 4·3성터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통식은 아라동민속보존회와 4·3평화합창단의 문화 공연 등으로 꾸려졌다.

구만섭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4·3길이 4·3의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를 향한 살아있는 역사 현장으로 역할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4·3길은 2015년 ‘동광마을 4·3길’을 시작으로 아라동 4·3길까지 총 8개 구축됐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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