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에 최대 8cm의 눈이 쌓이고 황사 영향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아침을 기해 제주도산지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예상 적설량은 2~8cm다.
제주도 중산간에는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 해안지역에는 1cm 내외의 눈이 쌓이거나 5mm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기상청은 또 지난 1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며 제주에는 14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앞서 13일 제주지역에 황사 현상이 관측되면서 올해 첫 황사위기경보가 발효됐다.
제주기상청은 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4일 아침 최저기온이 2~4도, 낮 최고기온이 5~7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4일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낮은 기온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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