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지난달 중·하순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이 7일 발표한 2022년 가을철 제주도 기후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중·하순 평균기온은 15.6도로 역대 가장 높았다. 2위는 2011년(14.5도), 3위는 1997년(14.5도), 4위는 1990년(14.4도) 순이었다.
또 지난달 28일 푄 현상에 의한 고온 현상이 나타나 제주 일 최고기온이 27.4도를 기록, 역대 11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이틀간 기온이 14.9도 하강, 역대 11월 중 이틀간 기온 하강 폭이 가장 컸다.
특히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따뜻한 해수면과의 온도 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30일 제주지역에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평년보다 10일 빠른 것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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