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선택의 자유…재미-학업-소통 ‘3박자’ 
넓은 선택의 자유…재미-학업-소통 ‘3박자’ 
  • 뉴제주일보
  • 승인 2022.12.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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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민(표선고 1) 명예기자
- IB교육 도입한 표선고 1학년 경험을 소개합니다

지난해 11월 제주 최초로 ‘공립 IB 월드스쿨’ 승인을 받은 표선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학습주도권을 쥐어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은 무엇이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현재 IB 교육을 이수 중인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을 권장하고 있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란 비영리 교육재단인 IB본부에서 개발 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IB 교육의 특징은 다른 문화와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며 여러 관점으로 바라보는 학생 역량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추구한다.

표선고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여름 체육대회 ▲과목별 학술제 ▲점심시간을 활용한 스포츠 리그전 ▲학생과 선생님의 1:1 책 인터뷰 프로그램 ▲다온도서관 다대출학급 시상 ▲매달 도서관이 주최하는 ‘아침을 여는 독서’ ▲동아리 체험 행사 ▲외부강사 강연, IB타임 ▲학급박람회 등이 있다.

본 기자는 이 가운데 5가지 이상 참여했으데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IB 학습자상(Learner profile)을 이용한 학급박람회’이다. 학급박람회는 각 반이 2개에 주제에 맞게 반 내를 행사 부스로 만드는 활동인데, 그 중에서 4반은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과 ‘성찰하는 사람’이라는 주제에 맞춰 행사 부스 체험을 계획했다.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의 주제로 나라별 이해를 위한 퀴즈 맞추기를 진행했고 ‘성찰하는 사람’의 주제로 표선고 입학 전에 자신이 했던 ‘가장 잘한 일과 후회되는 일’ 2가지를 성찰박스에 응모해서 시상했다. 또 다른 활동으로는 ‘성찰게시판’을 제작해 각 반 친구들이 직접 반의 장ㆍ단점을 메모해 게시하는 것이 있다.

1학년에 재학 중인 정모양 “표선고 IB 교육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못한 것은 안타깝고 선생님들과 공감대가 많아 친밀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한 장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 기자 역시 표선고에 1년을 다녀보니 확실히 타 학교들보다 선택의 자유도가 높았으며 무엇보다 선생님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장 큰 의지가 되는 것 같았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흥미로운 행사가 다양해서 참가하는 재미도 있고, 교과 수업들도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진행해주시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이기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주신다고 느꼈다.

After attending Pyo Sun High School for a year, reporter also had a higher degree of freedom of choice than other schools, and above all, smooth communication with teachers seemed to be the biggest will. In my personal opinion, there are various interesting events, so it is fun to participate, and I felt that the curriculum classes provide a suitable environment to increase concentration because teachers conduct them according to the level of students.

*제주야는 JDC와 함께 하는 영자 신문 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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