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재미있을 것이라 느낀 VR, 현실과 가상 분리 필요성 느껴
마냥 재미있을 것이라 느낀 VR, 현실과 가상 분리 필요성 느껴
  • 뉴제주일보
  • 승인 2022.12.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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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현(아라초 6) 명예기자
- 스토리킹 수상작,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비룡소출판사에서 나온 2022년 스토리킹 수상작이다.

특별한 것은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수상작을 선정하기 위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는 것이다.

유소정 작가가 지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 예지는 학교가 끝나고 집에서 VR헬멧을 쓰고 파이키키에 접속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그린 흑표범을 자신의 펫으로 정했다. 흑표범과 달리다 위험에 처한 한 유저를 도와주었다. 그 유저의 이름은 크로노스 티어였는데 예지는 신경쓰지 않고 살짝 이상해진 자신의 흑표범만 걱정했다. 그러던 중 회오리바람을 만나서 날아갔는데 실수로 표범을 일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그 순간 예지의 앞에 자신의 흑표범과 함께 처음 보는 헬멧을 쓴 한 유저가 나타났다. 신기하게도 그 유저는 흑표범을 아주 쉽게 고쳤다.그 유저는 예지에게 자신과 함께 사타텔을 만들자고 했다. 예지는 그 제안을 수락했고 헬멧보이와 함께 사타텔을 만들었다.

예지는 그 일로 돈도 벌고 즐겁기도 했지만 갈수록 지치기 시작했다.

그때 헬멧보이가 핼러윈 컨셉으로 캐릭터를 만들자고 했다. 예지는 핼러윈 컨셉인 펌킨맨을 만들었다. 펌킨맨을 만든 후 시간이 지나자 헬멧보이는 사람들은 금방 적응할 것이라며 펌킨맨을 무섭게 바꾸고 바이러스를 심었다.

이 소설을 읽고 나는 처음에는 예지처럼 가상현실, VR에서 노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느꼈지만 펌킨맨이 점점 무시무시하게 변할수록 소설 속 세상이 점점 무섭게 변했다. 그래서 나중에는 VR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이 무섭게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예지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예지는 부모님도 이혼하고 학교에서는 외톨이가 되어 있어서 심심하고 외로웠던 것이다. 그래서 VR세상 속에서도 그런 느낌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헬멧보이가 자신의 펌킨맨을 무섭게 바꾸고 마음대로 바꾸어도 말하지 못 한 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게 ‘현실과 가상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책이었다.

After reading this novel, I first felt that it would be fun to play in virtual reality and VR like Yeji, but the world in the novel became scarier as Pumpkin Man became more terrifying. So later, it felt scary to enter the VR world. But I think I know how Yeji feels. Yeji was bored and lonely because her parents divorced and she became a loner at school. So, I don‘t want to feel that way in the VR world, so I don’t think I could say it even if the helmet boy changed his Pumpkin Man scary and changed it however he wanted. This book was a book that taught me that ‘the separation of reality and virtuality is necessary.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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