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고 미술과 학생들, 유럽 진출길 넓어진다
애월고 미술과 학생들, 유럽 진출길 넓어진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2.11.30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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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프랑스 낭트생나제르미술대와 교류 협약 체결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과 로젠 르 메레르 낭트생나제르미술대 총장 등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교육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과 로젠 르 메레르 낭트생나제르미술대 총장 등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교육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 프랑스 현지에서 낭트생나제르미술대(EBANSN)와 교육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애월고 미술과 학생들의 실기 지도를 위한 낭트생나제르미술대의 워크숍 제공 애월고 미술과 학생들의 프랑스 미술대학 진학을 위한 낭트생나제르 측의 입학 설명회 개최 및 최신 입학 정보(일정 포함) 제공 애월고 미술과 졸업생 중 낭트생나제르 보자르 국제 예비과정 입학전형 지원 제주도교육청 소속 공립 중등교원 미술교사 연수 문화교류 및 상호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학생·교직원 및 관계관 상호방문 등이다.

낭트생나제르미술대는 역동성과 혁신적 정신으로 국제적 명성이 높고 프랑스 문화부와 낭트시에서 재정 지원을 하는 공립고등교육기관이다. 프랑스 예술학교 가운데 5번째 우수학교로 졸업 시 국가학위(DNA)가 발급된다.

이번 교류협약은 도교육청이 20202월 제안서를 제출한지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두 기관의 교류는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되는가 하면 낭트생나제르미술대가 총장 선거 및 지역대학 통합 등의 이슈를 겪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교류 협력을 지속한 결과 올해 애월고 미술과 졸업생이 입학 콩쿠르(concours)에 최종 합격해 진학하는 경사가 있었다.

김광수 교육감은 협약식에서 선진적인 예술고등교육 기관인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애월고 미술학과 학생들의 진로·진학분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글로벌 언어·예술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생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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