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1일까지 제주지역에 강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고 예상했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5~7도, 낮 최고기온은 6~9도로 예상됐다. 다음 달 1일 아침 최저기온은 3~5도, 낮 최고기온은 8~10도로 전망됐다.
특히 하루 새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제주 산지에는 30일 오전 6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2010년 한파주의보 체계 개선 이후 11월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제주기상청은 아울러 제주도 산지에는 눈이, 중산간 이하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2~5cm, 제주도 중산간 1~3cm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30일과 1일에는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