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전국 동시 파업이 25일 예고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이날 일부 학교의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잇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현재 도내 교육공무직(강사 포함) 2270명 가운데 419명(18%)이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파업 당일 전체 189개교 중 50개교에서는 급식 대신 빵·우유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나머지 139개교는 평소처럼 급식을 제공하지만, 이 중 3개교는 식단을 간소화한다.
초등 돌봄교실은 전체 109개교 가운데 24개교에서 통합 또는 교원 대체 투입으로 운영되고 4개교는 운영을 중단한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19개원에 정규 교원이 대체 투입돼 101곳 모두 정상 운영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각급학교의 파업상황 점검, 교육과정 정상 운영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파업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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