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안전복지국 신설-60명 증원 추진
제주도교육청, 안전복지국 신설-60명 증원 추진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2.11.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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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안 입법예고…내년 3월 시행 목표

본청 1국‧1과 증가, 일반직 3급 1명 늘어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안전복지국이 신설된다. 이와 더불어 60명 증원이 추진된다.

제주도교육청은 17일 현행 122담당관 131추진단에서 132담당관 15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제주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 위상에 걸맞은 체계적 안전 관리 및 정서복지 지원 확대와 미래 교육에 대응하는 학교 공간 조성 기능 강화를 위해 본청에 안전복지국을 신설한다. 그 밑에는 현행 안전복지과를 안전관리과로,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정서복지과로 확대 개편해 교육시설과와 같이 배치하기로 했다.

미래인재교육과는 창의정보과와 진로환경교육과로 분리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 AI메타버스 등 디지털교육과 진로환경 교육 강화 차원이다. 맞춤형 학력향상 지원을 위해 본청에는 기초학력지원센터, 각 교육지원청에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두기로 했다.

현행 학교교육과와 교원인사과는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개편된다. 도교육청은 학교교육과의 비대화를 해소하고, 학교급별에 맞는 체계화된 학력 신장과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미래교육연구원은 명칭을 제주융합과학연구원으로 변경하고, 정보시스템부를 신설해 본청의 정보 인프라 관리 기능을 이관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 소속인 5개 도서관은 제주도서관 분관으로 바뀐다. 지난해 개관한 어린이도서관 운영을 위해 제주도서관에 독서문화부도 신설된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교육시설과에 미래시설추진담당을, 각 교육지원청에는 시설기획담당을 신설해 미래교육에 필요한 교육공간 조성과 법령 강화에 따른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조직 개편과 관련해 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은 1473명에서 1533명으로 60명 증원이 추진된다. 31명을 포함한 일반직 39, 교육전문직 21명 등이다.

도교육청은 김광수 교육감 취임 후 처음 이뤄지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학력 향상을 지원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효율적 조직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24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후 제412회 도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도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31일 조직개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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