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여학생회 폐지 투표 두고 절차적 정당성 논란
제주대 총여학생회 폐지 투표 두고 절차적 정당성 논란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11.16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를 위한 총투표의 절차적 정당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대 총여학생회 폐지를 반대하는 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제주대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열린 총여학생회 폐지를 위한 총투표는 학생회칙을 전면 위반한 채 졸속 진행되고 있다”며 “총여학생회 회칙 전면 개폐에 대한 권한은 여학생총회에 있다는 세칙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해 진행된 총여학생회 폐지를 위한 학생 투표는 재적의원의 2분의 1 이상이 유효 투표수로 제시됐으나, 올해는 3분의 1로 투표 요건이 완화됐다”며 “총학생회는 ‘자체적인 판단’이라고 답변할 뿐 제대로 된 근거를 대지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대 총학생회는 지난 12일 ‘총여학생회 존폐 관련 학생 총투표’를 공고하고 16일 치러지는 학생자치기구 총선거와 함께 총여학생회 존폐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대 총학생회는 지난해에도 총여학생회 폐지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으나 유효 투표 수 미달로 선거가 무효 처리됐다. 제주대 총여학생회는 2019년 ‘다움’을 이후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