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서도 4·3 희생자 보상 알리기 박차
일본 현지서도 4·3 희생자 보상 알리기 박차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2.11.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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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의회, 9~12월 도쿄·오사카 방문 설명회 등 개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3 희생자 보상금 신청 및 제8차 추가 신고를 알리기 위해 일본 현지 관련 기관과 단체를 방문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3 희생자 보상금 신청 및 제8차 추가 신고를 알리기 위해 일본 현지 관련 기관과 단체를 방문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의 정당한 보상을 위한 노력이 일본 현지에서도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3 희생자 보상금 신청 및 제8차 추가 신고를 알리기 위해 일본 현지 관련 기관과 단체를 방문했다.

양 기관의 일본 방문은 도쿄의 ‘제주4·3을 생각하는 모임’과 오사카의 ‘재일본 4·3희생자유족회’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도쿄에 위치한 ‘재일본 관동제주도민협회’와 ‘재일 대한민국 민단 중앙본부’, 오사카에 위치한 ‘재일본 관서제주도민협회’와 ‘재일 대한민국 민단 오사카본부’를 방문해 보상금 신청 및 청구 방법, 희생자·유족 8차 추가 신고, 가족관계 정정 관련 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어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한 양 기관은 배경택 총영사를 만나 일본 내 희생자와 유족들이 관련 서류를 제출할 때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재일본 4·3희생자유족회 회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보상금 접수·지급 절차, 보상금 신청 차수, 희생자·유족 신고 방법, 잘못된 가족관계 정정 문제 등에 대한 질의에 답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일본 내 유족회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4·3의 정의로운 해결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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