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가운데 여태수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47·경찰대 15기)이 TF 총괄팀장으로 발탁돼 실무를 이끌게 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여태수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지난 9일 구성된 ‘경찰 대혁신 TF’ 총괄팀장으로 발탁됐다. 
경찰은 이태원 참사 과정에서 발생한 조직 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찰 대혁신 TF를 구성했다.

경찰 대혁신 TF는 인파관리 개선팀, 상환관리·보고쳬게 쇄신팀, 조직문화 혁신·업무역량 강화팀으로 구분되며 이와 함께 경찰청 차장 직속으로 총괄팀이 운영된다.

TF 위원장은 외부 전문가와 치안정감급 전직 경찰 간부가 맡고, 경찰청 국장급 부서장 전원이 TF에 위원으로 참여한다.

경찰은 TF 운영을 통해 종합적인 조직 혁신 계획을 도출하고,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공석이 된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이태규 제주청 생활안전과장이 겸직한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