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 “2023년은 학력 향상과 미래교육 강화의 해”
제주교육 “2023년은 학력 향상과 미래교육 강화의 해”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2.11.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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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1조5935억 규모 내년 예산안 편성…올해보다 16.7% 증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2023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 등을 밝히고 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2023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 등을 밝히고 있다.

제주특별자도교육청이 2023년을 학력 향상과 미래교육 강화의 해로 정하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9일 오전 1030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3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 등을 밝혔다.

내년 본예산은 15935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 13651억원보다 2284억원(16.7%) 증가한 규모로 편성됐다.

예산편성 방향은 학력향상 및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양성 수요자 중심의 미래교육 강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제주형 교육자치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먼저 학력향상 및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에 1876억원이 편성됐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각각 기초학력지원센터와 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설치되고, 24개교를 기초학력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30명 정도의 학습지원튜터를 구성해 학습 및 심리 상담에 나선다. 3세에서 5세 어린이 누리과정비 지원, 원거리통학 중고생 통학비 지원, 읍면지역 방과후학교 수강료 무상 지원 및 강사료 20% 인상, 초등돌봄교실 연장 운영 시범학교 20곳 운영 등이 추진된다.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사업에 549억원을 편성했다. 1인당 도서구입단가 2만원으로 인상, 40개 학교도서관 공간 재구조화 등 환경개선에 나선다.

수요자 중심의 미래교육 강화에는 981억원이 투입된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22곳 운영,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구축, 7개교에 대한 공간 조성사업 등이 진행된다. 제주여상 등 10개교를 그린스마트스쿨로 조성하고, 과학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무한상상상실(14개교)과 수학체험실(3개교)이 구축된다. 교육감 공약이던 중학교 1학년 노트북지원 예산도 반영됐다.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는 1247억이 투입된다. 각급 학교에 668명의 감염병 대응 방역 인력을 지원하고 모든 학교 및 유치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학교급식비 평균단가도 2880원에서 3593원으로 인상 지원된다.

제주형 교육자치 확대에는 979억원이 투자되는데 일선학교의 재정운영 자율성 향상을 위해 평균 20% 수준으로 학교운영경상비 단가를 인상한다. 교육환경개선사업에도 1291억원을 편성해 학교시설 확충과 환경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편성된 예산은 우리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며 단 한 푼의 예산도 낭비하지 않고 오로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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