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민들, 풀뿌리 생활문화예술 '활짝'
제주 시민들, 풀뿌리 생활문화예술 '활짝'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11.0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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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풀뿌리 생활문화예술 한마당’ 개최
13일 한라아트홀 대극장

제주 시민 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풀뿌리 생활문화예술을 활짝 꽃피운다.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가 후원하는 ‘2022 풀뿌리 생활문화예술 한마당’이 오는 13일 오후 5시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6개 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참여, 교류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이다.

먼저 1993년에 창립된 ‘풍물굿패 신나락’이 복을 기원하는 길트기와 관객들의 흥을 돋구는 우도판굿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날 이들은 쇠, 징, 장구, 북 등의 전통악기와 함께 흥겨운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이어 시민오케스트라 ‘제주도민윈드오케스트라’가 다양한 영화음악과 신나는 관악곡으로 속이 뚫리는 시원한 소리를 선사한다.

이후 ‘와이에스아트컴퍼니’가 선보이는 한국무용은 제주신화와 문화를 담았다.

제주의 여신 삼승할망이 제주도민의 생명과 미래를 관장하는 장면을 예술적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청년극단 보라’의 창작극 ‘위하여’는 제주의 청춘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청년극단 보라는 제주 청년의 소통과 도전을 핵심으로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연출, 조명, 음향 등 다양한 무대장치로 현장의 열기를 더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는 어쿠스틱듀오 ‘소금인형’과 밴드 ‘보물섬 아마밴드’가 풀뿌리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한라아트홀 로비에서는 시민미술가의 미술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택화미술관에서 이뤄진 ‘제주신화와 제주섬의 삶: 제주 신과 함께’ 미술교육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석사과정 원생들이 추진위원회가 꾸려졌다.

송희경(풍물), 김영심(무용), 김병택(연극), 양성미(밴드), 이승연(미술) 씨가 동호회별 프로그램 개발과 연출을 도맡으며 수준 높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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