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3일 전부터 5일간 도내 모든 고교 원격수업 전환
수능 3일 전부터 5일간 도내 모든 고교 원격수업 전환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2.11.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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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2023학년도 수능 안전 시행 방안 마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117) 시행 3일 전인 오는 14일부터 수능 다음날인 18일까지 도내 모든 고교에서 원격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에 방역 담당관이 배정돼 체온 측정 및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도내 수능 시험장은 제주시지구 12개 일반 시험장, 서귀포지구 4개 일반 시험장,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2개 별도 시험장, 입원 치료 중인 수험생을 위한 2개 병원 시험장 등 모두 20곳이다. 수능에 응시하는 도내 수험생은 재학생 5092, 졸업생 1475, 검정고시 189명 등 6756명이다.

일반 시험장에는 방역 담당관이 5명씩 배치돼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는 수험생의 경우 2차 측정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일반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의 감염 확산 예방 및 시험장 방역조치를 위해 수능 3일 전인 오는 14일부터 수능 다음날일 18일까지 도내 모든 고교에 원격수업을 요청했다. 수험생과 가족에게는 가정 내 방역수칙 준수 및 다중이용시설 중 밀폐밀집밀접 시설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시험 당일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관공서, 공공기관, 금융기간, 연구기관, 그 외 50인 이상 사업체와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각급학교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능일 오전 630분부터 810분까지는 시내버스가 집중 운행되고 시청과 경찰서, 기타 행정관서 등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비상 수송 차량을 지원한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제주지방경찰청과 부정행위 방지 TF’를 운영하고,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수능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도 설치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건강하고 원활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일상 방역수칙 준수, 수능 당일 출근 시간 조정, 시험장 주변 소음 발생 차단 등이 필요하다며 지역 사회와 도민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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