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부족’ 제주도교육청’의 선택은
‘공간 부족’ 제주도교육청’의 선택은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2.11.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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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억원대 건물‧부지 매입-연북로 건물 임대 동시 추진

도교육청 공유재산심의위 통과…도의회 심의 결과 주목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건물 매입과 임대를 추진하고 나섰다. 심각한 사무공간 부족 상황을 해소하고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당장 내년도 예산안에 이와 관련한 예산을 편성하기로 해 제주도의회의 판단이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3일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주시 노형동 241-8번지 2937부지와 부지 내 건물을 146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에는 가칭 제주도교육청 종합교육지원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토지주의 매도 의사를 확인하고 공유재산심의원회를 거쳤다. 따라서 도의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본격적인 매입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4층 빌딩을 임대해 사무공간을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김광수 교육감이 코로나19 이후 역점을 두고 있는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기초학력지원센터를 배치하는 한편 고교학점제지원센터, 진로진학지원센터, 취업지원센터, 학생건강증진추진단 등의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건물 임대와 관련해서는 도의회의 최종 의결이 이뤄지기 전이라는 점을 들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장 필요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신축하는 것은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매입과 임대를 결정했다이번 회기에 도의회에 제출한 후 심의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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