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145억원 횡령 사건 수사 1년여 만에 재개
제주 카지노 145억원 횡령 사건 수사 1년여 만에 재개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11.02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카지노 145억원 횡령 사건 수사가 1년여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A씨가 이날 두바이에서 한국으로 자진 입국했다. 

A씨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도내 한 카지노 임원 B씨(55)를 도와 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현금 145억6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카지노의 신고를 받고 A씨와 B씨의 행방을 추적해 왔으나 이들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중국 등에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수사를 중지해 왔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를 통해 134억원을 회수했으며, 이 돈이 카지노에서 사라진 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나머지 11억원가량의 행방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는 중이다.

경찰은 2일 A씨를 제주로 송환했으며 3일 사건 경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