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구성, ‘공간의 형상화’
신선한 구성, ‘공간의 형상화’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11.0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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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성화가 앤-마리 피셔 개인전
오는 12일까지 갤러리데이지

‘공간의 형상화(Figure in space)’라는 근본적인 주제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스위스 여성화가 앤-마리 피셔의 첫 한국 전시가 제주에서 열린다.

갤러리데이지(대표 장지훈)가 오는 12일까지 갤러리데이지에서 선보이는 스위스 작가 앤-마리 피셔(Anne-Marie Fischer) 개인전 ‘Make It Happen!‘이다.

이번 전시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높은 긴장감을 끌어내는 모노크롬 연작으로 각각의 작품은 탐구하고, 발견하고, 발전하는 과정의 새롭고 신선한 구성으로 완성시켰다.

작가는 아크릴 페인트와 면직물 콜라주를 결합한 후 여러 번 덧칠한다.

베이스 위에 단순하고 추상적인 형상을 배치하면 이들 사이에 공간의 긴장이 생겨나고 이러한 요소들은 작가의 작업 과정에서 강력하고 내적인 균형으로 바뀐다.

작가는 기하학적이고 공간적인 구성에 초점을 맞춘 추상성을 지향하며 어떠한 공간에 작품이 놓이더라도 멋진 조화로움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작가는 페인트, 잉크, 콜라주, 홍차 농축액, 옻칠, 나무 등과 같은 다양한 재료들을 작업에 사용하는데, 주목할 점은 이렇게 다양한 재료들의 물성을 스스로 연구해 조절해나가면서 회화에 적용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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