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에 4·3 석·박사 과정 신설…“인재 양성 산실”
제주대에 4·3 석·박사 과정 신설…“인재 양성 산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2.10.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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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공
제주도 제공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전국화·세계화·미래화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이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대학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6일 ‘4·3 연구 분야 석·박사 전문 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제주도 등 4개 기관은 제주대학교에 4·3 석·박사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협약했다.

또 연구 인력의 교류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 활성화에 관한 지원과 교육 연구 프로그램 개발·시행, 4·3의 전국화·세계화·미래화를 견인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한 사업 등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제주대학교 대학원은 2023년 2학기부터 4·3 석·박사 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전승, 세계화를 향한 담대한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4·3 연구기관과 연구자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4·3 석·박사 양성과정이 4·3 연구자 배출의 산실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과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4·3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이 첫 발을 내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4·3의 역사가 세계의 역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유족들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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