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삼양동·봉개동)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경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지만 강한 장애인위원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중증장애인 당사자인 김 의원은 “배려와 시혜의 관점이 아닌 보편적 권리 보장을 위해 30년 가까이 장애인 운동을 해왔으며, 사회복지를 넘어 시민사회, 사회적 경제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연대와 행동을 통해 성장해 왔다”며 “지역에서 혼자만의 외침이 아닌 전국 장애인들과 연대하면서 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비례대표 장애인위원회 상향식 추천 방식 도입 ▲총선 정책 마련을 위한 2023년 전국장애인당원전진대회 개최 ▲장애인국가책임제 실현 추진 및 국회 내 장애인특위 구성 ▲장애인당원 10대 권리장전 수립 및 당직자 채용 시 장애인 당사자 채용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제주도의회 재선 의원으로,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과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