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메달 목표 달성
제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메달 목표 달성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2.10.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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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배드민턴 등 선전…금 23, 은 32, 동 26 등 81개 획득
배드민턴 남자복식 SU5에 출전한 제주 박성환(왼쪽)·신경환 조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SU5에 출전한 제주 박성환(왼쪽)·신경환 조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80개 이상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회 마지막 날 메달 획득 목표 달성을 위해 배드민턴이 앞장섰다. 24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단식 WH2 정겨울과 여자복식 WH1, WH2 강정금·김연심 조, 남자복식 SU5 박성환·신경환 조는 각각 금빛 스매싱으로 제주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았다. 여자단식 WH2 김연심, 여자단식 WH1 강정금, 남자 단식 SL4 신경환은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된 수영 여자 S6 자유형 400m에서 고정선은 은메달을 획득했고, 임대경은 남자 S7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하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90급 경기에서는 하연수가 데드리프트와 파워리프트 종합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데드리프트 금메달, 스쿼트와 합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3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3, 은메달 32, 동메달 26개 등 총 8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으로 인해 변변한 훈련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궈낸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처음 출전한 승마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22개 출전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특정종목 의존을 탈피하고 메달 종목 다변화를 이뤄냈다.

역도 이연화가 78급 스쿼트에서 117, 하현수가 +90데드리프트에서 185과 파워리프트 종합에서 363을 들어 올려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기록적인 면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역도 이연화가 3관왕을 차지한데 이어 댄스스포츠 강성범·강민혜, 사이클 강진이-조윤정, 육상 강별, 태권도 이로운·임규현은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역도 여자 +90㎏급 경기 출전한 하현수의 경기 모습.
역도 여자 +90㎏급 경기에 출전한 하현수의 경기 모습.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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