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뉴제주일보배 전도풋살대회의 최고령 참가자인 박철훈 선수(56)는 카페인FC의 단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30대부 한라조에 참가해 ‘선배 풋살인’의 품격을 실력으로 선보였다.
40대 초반부터 조기축구를 즐기고 있는 박 선수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유대감에 매료돼 벌써 수년째 풋살을 즐기고 있다.
박 선수는 “좁은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치르다보니 박진감이 넘친다. 무엇보다 거친 플레이 속에서도 상대가 다치지 않도록 서로 조심하는 모습과 그 안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유대감이 풋살의 매력”이라면서 “40~50대 조기축구 팀은 많지만 풋살팀은 별로 없어서 아쉽다. 풋살대회가 열릴 때마다 20대부나 30대부에 참여하고 있는데 팽팽한 경기력으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풋살을 계속 즐기겠냐는 질문에 흔쾌히 “예스”를 외친 박 선수는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팀도 상대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풋살이 제주를 대표하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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