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수(노형중)가 제66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정연수는 지난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노호영(오산GS)을 만나 선전했으나 세트스코어 0-2(2-6 2-6)로 패해 아쉽게 우승의 문턱에서 멈춰섰다.
정연수는 16강에서 윔블던 14세 우승자 조세혁(남원거점SC), 8강전에서는 이해선(양구고)을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4강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정연수 4강에 우승 후보로 꼽히던 1번 시드 장우혁(부천G스포츠클럽)마저 세트스코어 2-1(6-4, 2-6, 6-3)으로 제치며 결승에 진출해 이 대회에서 최대 돌풍을 일으켰다.
정연수는 양구국제주니어 단복식 우승, 대한테니스협회장배 18세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장호테니스재단에서는 이번 대회 우승선수에게 해외 경비 5000달러(약 720만원), 준우승자에게 3000달러(약 430만원)를 현금으로 전달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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