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숙 시인 첫 시조집 ‘흔한 사랑은 없다’
겨울 눈송이마저 따뜻하게 만드는 시인의 마음이 시조에 깃들었다.
젊은시조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은숙 시인의 첫 시조집 ‘흔한 사랑은 없다’다.
책은 5부에 걸쳐 56편의 시를 담았다.
제1부 ‘흔한 사랑은 없다’에서는 시인이 온 마음을 쏟고 있는 어머니와 가족, 그리고 시인 자신의 일상을 그렸다.
제2부 ‘가을이 내 옆이다’는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시인의 눈에 포착된 풍경이 담겨 있다.
제3부 ‘벚꽃 정류장’에서는 가깝고 먼 곳에서 묵묵히 꽃대를 올리고 향을 전하는 꽃들에게 시선을 준다.
제4부 ‘귤이 검다’는 제주4·3과 오늘의 제주를 바라본다.
제5부 ‘빗길에 젖는 것들’은 시인이 살고 있는 서귀포의 서정을 노래하고 있다.
한편 최 시인은 1981년 제주 출신으로 현대시조 79회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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