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도당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중단해야”
국힘 도당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중단해야”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10.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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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 17일 기자회견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동건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동건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두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총체적 부실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도당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지사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도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이고 졸속으로 추진하면서 도민사회 곳곳에서 파열음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 지사가 밝혀왔던 ‘기관통합형’은 주민의 자치단체장 선출권을 박탈하는 방식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제도”라며 “이는 시장직선제를 갈망하는 도민들을 기만하는 행위이자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완전히 무시하는 독단적 행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미래를 결정할 기초자치단체의 부활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와 연구용역에만 의지해 해결한다는 구상은 너무나 위험한 발상”이라며 “지금이라도 용역을 중단하고, 정부와 국회를 먼저 설득해 기초자치단체의 부활에 대한 법적 장애를 제거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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