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6일 오후 4시30분 전북과 격돌
제주, 16일 오후 4시30분 전북과 격돌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2.10.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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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마지막 경기서 아시아무대 진출 실낱 희망 살릴지 주목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16일 오후 4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

제주는 비록 직전 경기에서 인천에 패했지만 아직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다.

파이널A에 속해 있는 팀들이 두 경기씩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4위인 인천(승점 53)이 여전히 5위인 제주(승점 49)의 사정권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K리그1 4위 팀이 ACL 티켓을 손에 넣으려면 전북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FC서울과의 FA컵 결승에서 승리해야 하는 대전제가 깔려 있다. 여기에 남은 두 경기에서 각 팀의 경기 결과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러나 제주로서는 우선 전북의 벽을 넘어야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승부처다. 더욱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여서 홈팬들에게 멋진 모습으로 뜨거웠던 여정을 마무리해야 한다.

비록 전북이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팀이지만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는 제주가 21패로 앞서 있다.

제주가 승리하려면 무엇보다 주민규의 득점포가 살아나야 한다. 주민규는 전북과의 대결에서 얻은 4골 중 3골을 책임지며 전북전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1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려면 추격자들을 따돌릴 골이 절실하다.

제주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전북을 잡고 아시아 무대 진출을 위한 대반전의 드라마를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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