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테두리 속 서정의 나날들
시 테두리 속 서정의 나날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10.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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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음 여덟 번째 동인 시집 ‘움푹 파인 발자국마다 우리는’

시의 테두리 안에서 들고나는 서정의 날들이 시편에 담겼다.

제주도에서 시를 쓰고 나누는 문학동인 라음이 최근 펴낸 여덟 번째 동인 시집 ‘움푹 파인 발자국마다 우리는’이다.

현유상, 김리아, 정현석, 이재정, 오세진, 안은주, 이현석, 이정은, 김정순, 조직형, 김호경, 채수호, 현택훈, 좌안정 등 14명의 동인시 52편을 실었다.

동인의 보금자리가 제주인 만큼, 제주의 서정을 노래한 시들이 많다.

자구리, 서귀포, 아부오름, 표선 바다, 탑동 등 제주의 곳곳이 시에 자리하는가 하면, 제주 굿의 생생한 현장을 시의 전면에 드러낸 작품도 있다.

제주에서 태어나 자란 이도 있고, 제주를 떠났다 돌아온 이도 있고, 제주로 이주해 머물고 있는 이도 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를 짓고 나누게 하는 힘은 섬의 서정과 맞닿아 있는 따뜻한 시심(詩心)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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