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소중한 행복
다시 찾은 소중한 행복
  • 뉴제주일보
  • 승인 2022.10.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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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옥 제주도의회 의사담당관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는 당연시 여겼던 삶의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만 했다. 

우선 마스크에 가로막혀 대화와 소통이 단절되었다. 정겨운 사람들과의 모임, 함께 모여 즐기는 맛있는 식사, 각종 단체 행사들은 모두 취소되었다.

아울러 재미있는 영화 관람, 도서관과 미술관 이용 등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문화생활 또한 제한되었다.

우리는 그동안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였다. 평범하게만 여겨졌던 생활들이 소중하고 귀한 것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많은 관광업계 종사자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눈물을 머금으며 일을 접고 가게 문을 닫아야만 했다. 코로나가 가져온 위기와 실패는 우리 삶의 커다란 부분을 좌절시키고 억눌러 왔다. 

이제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그에 대한 인식과 생활방식을 바꿔 코로나를 이겨내면서 살아야 한다.

아직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실외에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었고 거리두기도 완화되어 단체 모임도 가능해졌다.

또한 제주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와 경제도 어느 정도 살아나고 있으며 문화행사, 체육행사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평범하지만 소중했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있다. 

세상은 위드 코로나를 거치며 점점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꾀하고 있다. 좌절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서야 할 때이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봄은 어김없이 돌아온다. 따뜻한 봄이 찾아와 꽁꽁 언 우리의 마음을 녹이고 다시 소중한 일상의 행복을 하루빨리 되찾길 기원해본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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