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체전 울산에서 화려하게 ‘부활’
제103회 전국체전 울산에서 화려하게 ‘부활’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2.10.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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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선수단, 전남 이어 두 번째로 입장해 박수갈채 받아

첫날 남자19세이하부 축구 승리…8일부터 본격 메달레이스
제주도선수단이 2026년 107회 전국체육대회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제주도선수단이 2026년 107회 전국체육대회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인 전국체육대회가 3년 만에 울산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 오후 울산광역시 중구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을 갖고 7일 간 열전의 시작을 알렸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만큼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900(시도 선수단 27606, 재외한인체육단체 1294)의 선수단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2020년 전국체전을 취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회는 열렸지만 19세이하부 경기만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37개 종목에 504명이 출전해 68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솟아라 울산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울산의 발전사와 미래 비전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제주도선수단은 내년 대회 개최지인 전라남도에 이어 두 번째로 입장했다. 이날 제주도선수단은 107회 전국체육대회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입장해 울산종합운동장을 찾은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번 대회는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며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국민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개막일인 이날 축구 남자 19세이하부 제주유나이티드 U-18은 경기대표 수원 매탄고를 2-1로 물리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와 함께 복싱 여자일반부 플라이급의 정주형(서귀포시청)과 남자일반부 라이트웰터급의 강현빈(서귀포시청)8강에 진출하는 등 메달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8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수영, 양궁, 복싱, 태권도, 씨름, 합기도, 레슬링, 사격 등 30개 종목에서 16개 정도의 메달이 유력한 가운데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들의 선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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