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 울산광역시에서 개막해 13일까지 7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전국체전은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대회여서 주목된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2020년 전국체전을 취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회는 열렸지만 19세이하부 경기만 진행됐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8900명(시·도 선수단 2만7606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29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37개 종목에 704명(선수 504명, 감독·코치 110명, 본부 9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68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선수단은 사전 경기로 열린 유도와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1개(시범종목 1개 포함)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유도의 최민철(제주도청)은 제주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번 대회를 위해 그동안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려왔던 제주도선수단은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하며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대회 개막일인 7일 제주도선수단은 축구, 산악, 역도, 체조, 복싱. 태권도, 승마, 사격, 하키, 자전거 등 10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시동을 건다.
제주도선수단 본진은 이날 낮 항공편을 이용해 울산으로 이동,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도전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마지막으로 정상 개최됐던 100회 서울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37개 등 모두 84개의 메달(시범종목 10개 포함)을 획득하며 당초 목표했던 65개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